우리 정부는 파키스탄에 이어 중국과 대(對)테러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파키스탄을 방문한 임성남 1차관이 2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와히드 울 하산 파키스탄 외교차관과 제9차 한·파키스탄 정책협의회를 열어 테러리즘 대응 등 국제 현안과 양국 관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사람은 "테러리즘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정책협의회를 전략대화 형태로 격상하고, 고위 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방산을 비롯한 교역·투자, 에너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제6차 한·중 대(對)테러 협의회를 열어 중국과도 테러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우리 측에서 백지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가, 중국 측에서 류광위엔 중국 외교부 대외안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한중, 한 파키스탄 테러 대응 협력키로
입력 2015-11-2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