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전국 조문객 23만7천여명

입력 2015-11-27 14:08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광화문 앞 운구행렬. 국회사진기자단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전국 조문객이 23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 서거 다음날인 23일부터 차려진 국회의사당 정부 대표 분향소와 자치단체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각각 3329명과 19만7090명이다.

서울대병원 빈소 3만7400명을 합쳐 조문객은 총 23만781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차린 분향소는 모두 221곳으로, 17개 광역단체가 23곳, 195개 기초단체가 198곳을 마련했다. 경기도 용인시와 거제시 등은 조문객의 편의를 위해 2곳 이상 분향소를 운영했다.

첫 국가장을 치를 장례위원회는 유족 측 추천인사 1414명과 정부 측 추천인사 808명을 합쳐 2222명으로 구성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404명보다 818명이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의 2375명보다는 153명이 적었다.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첫눈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약 7000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유족 측이 각각 5000여명을 초청했으나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와 장례위원회 및 초청자 확정에 시간이 걸려 예상보다 빈 좌석이 많았다.

김 전 대통령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과 그 하위 법령에 따라 면적 264㎡(16m×16.5m, 약 80평)로 조성됐다.

봉분은 지름 5m, 2.7m 높이로 쌓고 그 앞에는 3.49m 비석이 세워진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