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골키퍼 정성룡, 일본 J리그 진출할 듯

입력 2015-11-27 12:53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골키퍼 정성룡(30)이 일본 J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단은 정성룡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정성룡과 접촉하겠다는 공문을 수원에 보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원과 올해 말까지 계약된 정성룡은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정성룡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거쳐 2011년부터 수원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프로무대에서 그동안 295경기에 출전해 309실점을 기록했다. 또 정성룡은 2008년 1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데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A매치에는 65경기에 나서 64골을 내줬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홍명보호’에 승선해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