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여야 원내대표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비준될 것이라는 것은 강한 추측에 불과하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원내대표 간) 회의에서 많은 쟁점이 부각됐고, 서로 협조할 수 있는 점, 협조할 수 없는 점 등 많이 정리했지만 타결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은 (비준동의안 처리) 절차 이외 내용도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용 문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절차마저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0일까지 내용상 해결이 안되면 국회는 스톱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해 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종걸 "30일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합의? 아니다"
입력 2015-11-27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