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대 법안과 관련, "올해 안에 입법되지 않는다면 내년 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쟁점과 기대효과를 설명한 뒤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미 (노사정) 대타협을 전제로 노동개혁이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업들은 통상적 채용 수준보다 (신입사원을) 더 뽑았다"며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부디 국회에서 절박한 청년들, 비정규직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외면하지 않도록 반드시 올해 안에 (관련 입법이) 이뤄지길 간청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기권 노동부장관 "노동개혁 입법 올해 넘기면 사실상 폐기 우려"
입력 2015-11-27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