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금주내 한중FTA 비준안 처리 간곡히 촉구"

입력 2015-11-27 08:56
청와대는 2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올해 안에 FTA가 발효되려면 이번 주 내에 국회의 비준동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가 이번 주 내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FTA와 관련해선 올해 안에 발효되지 않으면 하루 4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의 언급은 국회가 본회의를 소집해서 한중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FTA 처리 지연을 강력히 비판했는데 '간곡히 촉구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의 심정"이라며 "(FTA 비준안 처리는) 하루빨리 이뤄지는게 좋다"고 거듭 답했다.

감기와 과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관련,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