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청룡영화상 신인왕

입력 2015-11-27 08:09 수정 2016-02-23 22:09
이유영은 26일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간신으로 신인왕을 받았다. 그는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 몸바친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이유영은 지난 4월 영화 ‘간신’의 제작보고회에서 “왕의 기생으로 뽑힌 운평들이 허벅지로 수박을 터뜨리는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운평들이 굉장히 다양한 훈련을 한다”며 “수박과 호박을 이용해 훈련을 하는데 허벅지로 수박을 터뜨리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허벅지로 수박을 터뜨리는 장면은 영화 간신을 한마디로 설명한다. 간신은 미녀를 왕에게 바쳐 천하를 쥐락펴락하려는 간신들의 이야기다. 의료계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회음부 근육과 관계가 있어 과거 명기에게 꼭 필요했을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