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넷츠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들은 론데 홀리스-제퍼슨(브루클린)과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었죠.
왼쪽 코너에서 기회를 잡은 그린은 3점슛을 시도했습니다. 홀리스-제퍼슨은 그의 슛을 저지하려고 쫓아가 손을 뻗었죠. 그런데 이 야릇한 상황은 뭘까요. 그린과 홀리스-제퍼슨의 손가락이 서로 뒤엉키고 말았습니다. 마치 깍지를 낀 것처럼 말이죠.
당황한 그린은 황급히 깍지를 풀고 백코트를 했습니다. 홀리스-제퍼슨도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는데요.
샥틴어풀의 진행자 샤킬 오닐(은퇴)은 “I love you~ You love me~(사랑한다~ 너도 날 사랑하지~)”라고 흥얼거리며 이 장면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해당 장면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는 현지 농구팬들의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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