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인터넷통신국 착공…무슨 일 하지?

입력 2015-11-26 17:12

북한 평양의 인터넷 통신국 착공식이 25일 열렸다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26일 보도했다.

착공식에는 김광철 체신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체신부문 일꾼들과 티트 산 샌디 청 태국 록스패크주식회사 이사장과 일행이 참석했다고 '조선의 오늘'이 전했다.

김 체신상은 착공식을 선포한 뒤 "나라의 통신을 현대화하고 체신의 역할을 높이는 것은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샌디 청 록스패크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건설되는 평양 인터넷 통신국은 북한과 태국 사이의 오랜 친선관계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오늘'은 평양 인터넷 통신국의 설비와 업무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인터넷 사용 실태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평양의 양각도 호텔 등 1∼2곳의 호텔과 순안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 한해 인터넷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