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아니랬죠?” 조시♥국가비 호주서 깜짝 청혼 (영상)

입력 2015-11-26 11:10 수정 2015-11-26 13:13

유튜브 스타인 ‘영국남자’ 조시 캐럿이 연인 국가비에게 깜짝 청혼했다.

조시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만7000㎞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국가비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와 함께 청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시와 국가비는 각각 영국과 호주에 거주하는 장거리 커플이다. 국가비 몰래 호주로 날아간 조시는 청혼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동생과 함께 산책에 나섰던 국가비는 갑자기 조시가 등장하자 연신 소리를 질렀다. 조시는 말을 잇지 못하는 국가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건넸고, 잠시 뒤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She said YES)”며 환호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로맨틱한 프러포즈였다.

조시는 “이번 영상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제 인생의 아주 중요한 단계이기도 해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번 일로 개인적인 인생이 많이 변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재밌는 영상 계속 만들 거고 이 소식을 듣고 우리과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어 “진심으로 가비를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비는 마스터셰프코리아에 출연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요리연구가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1년째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조시는 “생각없이 ‘썸’을 타는 게 아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포즈 영상이 공개되자 조시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두 사람의 행복을 비는 축하가 쏟아졌다.

조시는 유창한 한국어로 영국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인기를 얻었다. 조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6일 기준 100만명을 넘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