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는 과거 SBS ‘웃찾사’의 새코너 ‘별에서 온 그놈’에서 천송이를 패러디했다. 상대역으로는 도민준(김수현)을 연상시키는 도매니저 역할로 개그맨 황영진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홍윤화는 지난해 3월 2일 방송분에서 전지현을 상징하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등장했다. 다만 머릿결은 전지현 만큼 매끈하진 않고 기름지고 엉킨 머리카락이었만 이리저리 머리카락을 휘날렸다. 그리고 “제가 차 옆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레이싱걸 같다고요?”라고 물었지만 방청객에서 아무 대답이 없자 “쏴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홍윤화는 “언니 이제부터 채식주의자 할 거야. 언니 오늘부터 채식만 먹을래. 준비한 한 거 줘”라고 말했다. 이어 당근 하나가 통째로 주어졌다. 홍윤화는 당근을 들고 입에 물면서 “언니 이렇게 야채 먹는 모습 이효리같지?”라고 하자 옆에 있던 스태프는 “겨울왕국 눈사람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왕국의 인기OST ‘렛잇고’가 흘러왔다.
드라마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 홍윤화는 감독이 언짢은 표정을 짓자 “감독님 왜 그러세요~용용용 어어어어~~”라며 갖은 애교를 부렸다. 그러자 감독은 “진짜 몸에 닿기만 해봐”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천송이가 랩을 한다. 홍홍홍”이라며 전지현에 흠뻑 취한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어 긴급 상황에서 “도매니저?!!! 도민준!!!”이라며 도민준 매니저를 찾았다. 이때 개그맨 황영진이 출연했다.
“지금 나 구해준거야? 도매니저?”라고 하며 안마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야! 빠세!!!”라고 말하며 호박에 주먹을 꽂아 넣는 등 살벌한 괴력을 보여줬다.
황영진은 “안마 안 해줘도 될 거 같다. 야. 죽을 뻔 했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