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폭스바겐 티구안 연비 다시 조사한다

입력 2015-11-26 11:43
사진=YTN 캡처

폭스바겐 티구안 차량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 설치가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이 차량의 연비를 재검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6일 폭스바겐 티구안 차량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가 연료소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티구안 조사 결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의 설치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까지 조작장치와 연비 상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둘 사이에 상관성이 있을 경우, 내년 상반기 중에 조작장치 설치 의심 차량 연비와 공인연비(신고연비)를 비교할 예정이다. 실제 연비가 공인연비보다 5% 넘게 모자를 경우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연비 기준 위반이 적발되면 폭스바겐에 대해 과징금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