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냥 우주로 떠나보내는 거 아냐?” 유재석 말 현실로 ‘무도’ 우주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15-11-26 09:35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인 ‘우주여행 프로젝트’와 관련해 “올해 안에 우주 관련 특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새로운 도전’ 특별강연에 참석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식스맨’ ‘포상휴가(극한알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우주여행 프로젝트’ 등 5대 기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우주여행 프로젝트’와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만 완료되지 않았다.

김 PD는 “우주(프로젝트)는 저희는 준비됐다. 근데 미국에서 아직 비행선 허가를 안 해줬다. 비행선만 허가 나면 우주에 올라갈 것”이라고 농담하면서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올해 안에 우주와 관련된 특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멤버들이 화낼 수도 있는 상황이 그려진다”며 “우주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완료 기획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는 “영화 감독님과 같이 진행하려고 기다리느라 좀 늦어졌다. 대본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도 1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와 이거 진짜 할 줄이야ㅋ 예전에 2009년 무한도전 특전사 특집 때 유재석이 ‘나중에 무한도전 마지막회는 우리 그냥 우주로 떠나보내는 거 아니니?’ 이랬는데” “스케일 보소, 우주 특집이라니” “우주 갔는데 불의의 사고로 마션 촬영하면 진짜 무한도전” “상상을 현실로 무한도전의 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