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서 상습 절도… 10대 5명 경찰에 덜미

입력 2015-11-26 11:31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 픽사베이 제공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동네마트에서 상습적으로 담배를 훔쳐온 혐의(특수절도)로 조모(16)군 등 1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조 군 등은 지난 8월 27일 오후 5시30분쯤 광주 광산구 모 주공아파트 상가 소형마트에서 외국산 담배 3갑을 훔쳤다.

경찰은 조 군 등이 다른 물건을 살 것처럼 마트주인 백모(51)씨를 안쪽으로 오게 한 뒤 일행 중 1명이 진열대에서 담배를 훔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 군 등은 지난 9월 6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5회에 걸쳐 시가 11만2500원 상당의 담배 25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백씨의 “학생들이 왔다가면 담배가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에 따라 마트에 설치된 CCTV 동영상을 판독해 용의자 조 군 등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