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길에 놓인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첨단의 한 족발집 앞길에 있던 선풍기 2대와 40인분 대형밥통 등 3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자신의 손수레에 몰래 싣고 간 혐의다.
동네에서 고물과 폐지 등을 수집해온 정씨가 훔쳐간 가전제품은 족발집 주인 서모(35)씨가 내부공사를 새로 하기 위해 가게 앞길에 잠시 놓아둔 것이었다.
경찰은 족발집 인근 CCTV 판독결과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손수레를 몰고 고물과 폐지를 수집하는 정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제보를 확보해 정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족발집 앞 가전제품 훔친 70대 남자 절도 혐의 불구속 입건
입력 2015-11-26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