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여고생 엉덩이 허벅지 만진 50대 교사… 경찰 조사

입력 2015-11-26 07:01
사진=픽사베이

전북 군산의 한 여고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학교로부터 “교사가 여학생을 상대로 과한 신체 접촉을 한다는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있으니 확인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58세인 A교사의 성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전교생 대상이며, 피해정도가 심한 여학생 5명은 진술녹화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A교사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교무실과 교실 등에서 여학생 30여명을 상대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수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피해 학생들이 A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부장 교사에게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학교는 20일부터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교사를 격리 조치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