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이라고 밝힌 ‘이슬람 국가’(IS) 대원이 프랑스로 돌아가 다시 테러를 벌이겠다는 협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 시간) 이 대원이 전날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은 복면을 하고 소총을 든 채 영상을 찍은 IS 대원은 프랑스어로 협박을 늘어놓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이겠지만 우리는 돌아갈 것”이라며 “당신 국가(프랑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은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을 선언했다”며 “(당신은) 당신 국민에게 승리를 약속했지만 승리는 우리의 창조자, 우리의 신에 의해 우리에게 약속됐다”는 얘기도 하네요.
앞서 IS는 2009년 제작된 영화 속 한 장면인 프랑스 에펠탑 붕괴 장면을 담아 프랑스에 대한 보복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이틀 전에도 벨기에 출신 IS 대원이 IS 동조자들에게 파리 연쇄 테러의 뒤를 이을 추가 테러를 부추기는 내용의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
IS의 이러한 협박 전략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결론은 뚜렷하지 않지만 협박 동영상이 반복되다보니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구글 크롬에서만 재생됩니다)
[영상]"다시 돌아가 무너뜨리겠다"…IS대원 또 프랑스 협박
입력 2015-11-26 00:15 수정 2015-11-26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