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엔젤아이즈 앱 시범운영 참여자 950명 모집

입력 2015-11-25 20:14

서울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원격 생활 안전 서비스 ‘엔젤아이즈 앱’을 시범 이용할 95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엔젤아이즈 앱은 시각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 웨어러블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눈앞의 상황을 전달하면 도우미가 이를 보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영상전송과 양방향 음성통화, 음식물 유통기한 확인, 우편물 내용 확인, 의약품 복약안내, 대중교통 이용 안내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스마트폰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1·2급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착용형(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앱을 사용할 시각장애인 450명과 스마트폰 전용 앱을 사용할 500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장애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참여자에게는 50만원 상당 웨어러블 카메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엔젤아이즈 앱을 내년 3월까지 지인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서비스로 시범 운영한 뒤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상반기부터 자원봉사 등으로 구성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