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여러분 사랑, 감사해요”… 내부자들 흥행에 함박웃음

입력 2015-11-25 20:03
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이병헌(45)이 영화 ‘내부자들’의 폭발적인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는 역대 청불 영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100만 단위로 갈아 치우고 있다.

25일 배급사 쇼박스는 이병헌이 친필로 쓴 메시지를 들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는 정갈한 글씨체로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이병헌은 입꼬리를 한껏 올린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환한 표정이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도 풍긴다. 흥행 스코어는 물론 본인 연기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는 2주 연속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한 주 전보다 사전 예매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흥행세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집단간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드라마다. 재벌, 정치권, 언론계 등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부패와 비리를 파헤쳤다. 원작은 2012년 연재가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에서 이병헌은 권력자들에게 버림받은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조재윤, 배성우 등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