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YS “맹순아(명순아),참 수고 많았다” 64년 동반자 손여사의 눈물

입력 2015-11-26 00:07 수정 2015-11-26 11:36

1951년 결혼해 남편을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온 손명순 여사를 두고 많은 측근들은 “손 여사의 내조가 없었다면 김 전 대통령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전 대통령도 64년간 자신의 곁을 지킨 손 여사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고 극진했습니다.

손 여사를 “맹순이”라 부르고 함께 침대에 누워 손을 꼭 잡고 손 여사에게 “맹순이 잘 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2011년 3월 열린 결혼 60주년 회혼식에서 “인생에서 가장 잘한 두 가지는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룩한 것과 60년 전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그는 “맹순이(명순이)가 예쁘고 좋아서 60년을 살았지, 그동안 참 고마웠소. 사랑하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평생 옆에서 함께 고생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손 여사는 남편의 임종 순간을 지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손 여사는 YS 서거 소식을 듣고“안 추웠는데… 춥다”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65년 반려자' 잃은 손 여사의 모습은 지치고 외로워 보입니다. 영상뉴스로 만나보세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