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년 유네스코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

입력 2015-11-25 17:12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신청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외채를 앞세운 일본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투에 대항하기 위한 금연, 절약, 나눔 등 전 국민의 평화적 기부운동의 전개 과정을 기록하고 있어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 세미나, 대구박물관 특별전, 대시민 보고회,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펼치는 등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2016년 3월까지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된 후 2017년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