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대생들의 ‘누드 달력’… “자선단체 도와요” (사진)

입력 2015-11-25 16:50
버밍험 대학 네트볼 팀이 제작한 누드 달력
지난 10월 워릭 대학 조정 팀이 제작한 누드 달력
버밍험 대학 네트볼 팀이 제작한 누드 달력
지난 10월 워릭 대학 조정 팀이 제작한 누드 달력
지난 10월 워릭 대학 조정 팀이 제작한 누드 달력
영국 여대생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누드 달력’을 제작했다.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금 마련 프로젝트다.

18명으로 구성된 영국 버밍험 대학의 여자 네트볼 팀은 최근 유방암 자선단체인 코파필(CoppaFeel)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했다. 흑백으로 이루어진 사진 속에는 하의 속옷만 입은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워릭 대학의 조정 팀 12명이 제작한 누드 달력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당시 6.99파운드(약 1만원)에 판매된 달력은 순식간에 5000파운드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맥밀런 암 지원 센터에 기부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선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다들 긴장했지만 일단 촬영을 시작하자 다들 거침없이 옷을 벗어던져 놀랐다”며 “사람들 눈을 피해 이른 아침에 촬영해야 했다. 정말 재밌었던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트볼 팀의 달력은 오는 30일부터 8파운드에 판매 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