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워크숍 모두 발언에서 “공공기관 정상화를 통해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 피크제 도입도 차질 없이 진행해 4300명 수준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공공기관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 계획보다 증가한 1만8000명 수준”이라며 “여기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선도해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그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달부터 에너지·환경·교육 등 3대 분야에 대한 기능 점검에 나선다. 유사·중복 업무와 민간경합 업무를 해소하고 기관별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2단계 정상화 대책 중 하나인 성과중심 조직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노동 개혁 입법 논의에 맞춰 외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최경환 부총리 “공공기관 생산성 제고 위해 기능점검 착수”… 중복업무 해소, 핵심 기능 강화
입력 2015-11-25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