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에 홍보 모델로 가담한 소녀가 탈출을 감행하다 구타당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오스트리아 출신 17세 소녀 삼라 케시노빅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IS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다 IS에 붙잡혀 구타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삼라는 지난 2014년 4월 친구 사비나 셀리모빅(17)과 함께 부모 몰래 시리아를 여행하다 IS에 가담했다.
이들은 시리아에 도착 후 총알이 빗발치는 지역에서 소총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모델로 활동했다. 그러나 사비나는 지난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사이인 둘은 다른 서방국가 소녀들처럼 IS대원과 결혼을 해 임신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신문에 따르면 사비나는 시리아에서의 삶을 즐겼으며 죽기 전에 문자를 통해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IS 홍보모델 10대 서방 소녀, 탈출하다 붙잡혀 매맞아 사망
입력 2015-11-25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