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종신 자격 정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 디 벨트에 따르면 윤리위 조사국이 지난 주말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블라터 회장의 경우 부정부패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 자격정지를 받을 수 있고, 이해 상충 혐의가 인정되면 10년 자격 정지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도 같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플라티니 회장도 종신 자격 정지 제재 위험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FIFA는 “윤리위 심판국이 두 사람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정식 심리를 시작했다”며 “심판국이 12월 중 두 사람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FIFA 윤리위, 블라터-플라티니 종신 자격 정지 추진
입력 2015-11-2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