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호남과 새정치연합은 운명공동체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 참석차 광주를 찾은 문 대표는 24일 발표한 '개관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를 통해 호남의 꿈을 되살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국가의 운명을 걱정하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당이 보여드릴 것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지금 우리 당은 모두가 당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광주가 원하는 혁신을 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리당이 제대로 혁신한다면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아시아문화전당은 호남에 대한 애정과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남달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저와 새정치연합은 지난 10년 광주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나주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해 15개 공공기관을 이전시켰고,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5조 3천억원이라는, 단일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예산을 투입했다"며 "KTX 호남선의 조기 착공도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했고, 여수엑스포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유치했다"며 '호남홀대론'을 반박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文 "호남과 새정치연합,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입력 2015-11-25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