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PC통신 시절엔 순수했는데…” 배우 김원해 채팅하다가 3개월 만에 결혼

입력 2015-11-25 10:48

배우 김원해가 아내와 채팅으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90년대를 떠올리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90년대 PC통신 시절엔 채팅은 로맨스였다. 오죽하면 채팅을 주제로 한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접속’이란 영화가 대박을 쳤을까. 2000년대 초 세이클럽 시절까지만 해도 순수했다”

“그 시절 채팅은 그랬어요. 낭만과 기다림” “나우누리 천리안 등은 지금의 채팅과는 다른 순수함이 있었다”

“띠이 띠이 띠이 하다가 천리안 파란창이 후루룩 전화 안 된다고 부모님께 욕 먹어가며 했다”

김원해는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아내와 채팅하다 만났다. 채팅이 주는 매력이 있다. 어떤 사람일까 상상하면서..”라며 “상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아름다움과 감동이 수 백 배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해는 “아내와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공연 스케줄이 많아져서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