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안 잡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을 안전하게 확보하지 못했다.
첼시는 2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카비 텔아비브를 4대 0으로 격파했다. 절대 강자가 없는 G조에서 첼시는 선두다. 중간 전적은 3승1무1패(승점 10·골 +8)다. 2위 포르투갈 포르투와 전적(승점 10·골 +3)은 같다. 다만 골 득실차에서 5골 차로 앞섰다.
첼시는 조별리그 최종 6차전만 남긴 지금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포르투는 물론 3위인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2승2무1패·승점 8·골 +3)와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포르투에 패배할 경우 1위를 빼앗긴다. 여기서 같은 날 디나모 키예프가 4위 텔아비브를 격파하면 첼시는 3위로 밀린다.
첼시와 포르투보다는 디나모 키예프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6차전에서 첼시와 포르투가 비기고 디나모 키예프가 승리하면 상위 세 팀의 승점은 11점으로 같아진다. G조는 골 득실차로 16강 진출을 가리는 혼란 속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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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