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장산국립공원 입구에 건설폐자원을 건축 골재로 재활용한 ‘금선교 화장실’을 완공해 25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 화장실은 폐콘크리트 등 건설 폐자원을 이용해 만든 ‘순환골재’를 뼈대 재료로 100% 재활용했다. 내·외장재(17종)는 모두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사용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휠체어 전용도로, 출입문 등을 설치해 공중화장실 최초로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순환골재는 버려지는 건설폐기물을 물리적(파쇄·분쇄) 또는 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골재를 말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부터 공동으로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을 해왔다. 금선교 화장실은 6개 사업 중에서 가장 먼저 준공한 건축물이다.
세종=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내장산에 폐자원 재활용한 친환경 화장실 완공
입력 2015-11-2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