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비가 아닌 눈으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오늘 서울에 첫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의 첫눈은 평년보다 나흘,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늦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파주와 강화, 철원, 속초 등 중부 곳곳에 첫눈이 내린 곳이 많았고 강원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눈이 많이 와 쌓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 일부 지방은 기온이 크게 떨어져 첫 눈이 관측된 곳이 있습니다. 또 강원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 눈은 점차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강원 산간지역에는 5~15㎝, 많은 곳은 20㎝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은 2~7㎝, 경기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은 1~3㎝의 적설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선 5~2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과 남부 산간지방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면에 눈이나 비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비와 눈은 대부분 오늘 중에 그치겠지만 호남과 제주도는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퇴근길 무렵 눈이 날릴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온은 크게 떨어져 춥겠습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체감온도는 서울이 1.9도, 대전 6.1도, 부산 7.6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4도 등 전국이 2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고 예보했지만 서울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진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익이 ‘좋음’으로 예상됐습니다.
◆ 주의사항 ◆
출근길 : 우산·목도리·장갑 챙기세요.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등굣길 : 우산·목도리·장갑 챙기세요. 추위에 대비하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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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