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운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신앙의 가정에서 성장한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 전에도 서울 자택에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는 청와대에서 해외순방을 나가서도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주일성수를 지키는 참된 신앙인이었습니다.
또한 기도를 할 때는 매번 종이에 자필로 기도문을 써서 읽는 등 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말씀은 구약성경 이사야 41장 10절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는 국정에서 혼란을 겪을 때에도 이 말씀을 붙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까지 그가 즐겨 불렀던 찬양은 ‘나의 갈 길 다가도록(384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280장)’이었습니다. 이 찬양들은 김 전 대통령에게 등불이자 간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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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영상] 주님 곁으로…‘크리스천대통령’ YS
입력 2015-11-25 00:34 수정 2015-11-25 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