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째 YS 서거 보도 안해...김대중 노무현땐 신속 보도

입력 2015-11-24 18:45

북한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사흘째 침묵하고 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서거 사흘째인 2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관련 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는 북한이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보였던 반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북한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때에는 다음 날인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과 함께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당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대표 6명으로 구성된 조문 사절단도 남측에 보냈다.

같은 해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에도 이튿날인 24일 매체를 통해 서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25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