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환상적인 동점 앨리웁 슛! 빛 바랜 0.7초

입력 2015-11-25 00:01
사진=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페이스북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앨리웁 슛으로 동점을 만든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득점의 주인공은 루디 게이(203㎝·새크라멘토 킹스)였는데요.



새크라멘토는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27대 122로 졌습니다. 110-112로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새크라멘토는 4쿼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죠. 포인트 가드 라존 론도(185㎝)는 사이드 라인에서 바스켓을 향해 곧바로 앨리웁 패스를 시도했는데요. 이 패스를 루디 게이가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켰습니다. 112-112. 연장전 돌입.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끝내 웃지 못했습니다. 연장전 제레미 린(191㎝)의 득점을 막지 못했죠. 린은 연장전에서만 10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홈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짧은 찰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루디 게이의 동점골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론도의 정확한 패스도 볼거리였는데요. 론도는 이날 무려 2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지만 그 의미가 퇴색되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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