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짝 붙지 말랑께~” 전남 버스의 귀여운 경고

입력 2015-11-24 17:36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라남도 소재의 한 운수회사가 버스 뒤 범퍼에 붙인 귀여운 경고 문구가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해 ‘바싹 붙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뽀짝 붙지 마세요’로 변형한 것이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일 전라남도 번호판이 달린 버스의 뒤 범퍼 사진이 올라왔다. 번호판 아래에는 ‘뽀짝 붙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뽀짝’이란 ‘가까이’ ‘바싹’을 뜻하는 전남 방언이다.

전라도 지역의 귀여운 사투리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한 네티즌은 전라남도 벌교 지역을 지나다가 대형 트럭 뒤에 붙은 ‘뭐던디 뽀짝 붙으요?(왜 바짝 붙나요?)’라는 문구를 발견해 공유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정감 가네요” “**고속버스인 것 같다. 전라도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