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4조원 규모 보상완료, 다음달 1단계 기반시설 착공

입력 2015-11-24 17:22
인천시는 인천 서구 원당동, 마전동, 불로동, 당하동 일대 11.18㎢(338만평)에 조성 중인 검단신도시에 대한 보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1단계 지역(117만평)에 대한 단지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LH와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2010년 4월부터 지금까지 4조원 규모의 보상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날 현재 토지보상을 96% 가량 끝냈으며, 지장물 보상은 93%가량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공항철도 환승)에서 검단연장선 7.4㎞를 연결해 정거장 2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는 30분 거리이다.

시는 또 신도시 남측에 공항고속도로와 신도시를 연결하기위해 (가칭)검단IC를 내는 등 서울과의 접근성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까지 연결되는 7㎞ 규모의 도로를 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접근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1단계 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완료하고, 2·3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용지 분양이 가시화되고, 2017년에는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위원장 신중호)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검단지구택지개발사업지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들에 대해 생활대책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우선 고용 등을 통한 생계 대책을 요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