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입 댓글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지난주 대기발령”

입력 2015-11-24 16:43

국가정보원은 24일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좌익효수'란 아이디로 정치 개입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주 대기 발령을 받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좌익효수'는 작년 11월 국정감사에서 대기발령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그 대기발령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주 국정원 차원의 대기 발령이 있었다고 국정원장이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직원 '좌익효수'가 대기 발령 전까지 업무지원 부서에서 근무해 왔으며, 이 직원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