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영국 팝 여왕 아델 바람

입력 2015-11-24 16:26

영국의 세계적 팝가수 아델의 최신 앨범 ‘25’가 미국에서 발매된 지 3일 만에 230만장이 팔렸다고 AFP통신 등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역대 음반 발매 첫 주 기록을 갱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음반 산업 조사업체 닐슨뮤직은 발매 사흘 만에 230만장 판매는 2000년 보이밴드 엔싱크(NSync)의 앨범 ‘노 스트링스 어태치드(No Strings Attached)'가 세운 출시 7일째 240만 장 판매 기록을 사실상 갈아치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같은 기간 53만장이 팔려 최단 기간 최다 판매 음반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중음악 인기 순위를 발표해 온 ‘빌보드 매거진’은 현재 추세라면 앨범 25가 발매 첫 주에 290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25의 기록은 애플 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계됐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고 전문가는 입을 모은다.

25에는 표제곡인 ‘헬로(hello)' 등 11곡이 담겼다. 정규 앨범 발매 한 달 전에 발표된 ‘헬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3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이 곡은 유튜브에 올린 지 하루 만에 조회수 2000만 건을 넘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등이 실린 2011년 앨범 ‘21’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소력 있는 음색과 가창력이 세계적인 아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