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자’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이 생애 단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구자욱은 24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라이벌로 거론되던 김하성(넥센)과 조무근(kt)을 누르고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박한이, 채태인, 박석민 등 삼성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생긴 빈 자리를 단숨에 메우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구자욱은 정규시즌 타율 3위(0.349)에 올랐다.
구자욱은 2012년 입단했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정규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11홈런 57타점 17도루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189㎝의 훤칠한 키와 외모를 자랑하며 여성 팬들에게는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꽃미남 야구돌’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으로 데뷔한 첫 시즌 1군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관련기사 보기]
“꽃미남 오빠 상탔네” 구자욱, 2015 프로야구 신인왕 등극
입력 2015-11-2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