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관심을…” 황재균, 류현진과 한솥밥?

입력 2015-11-24 14:49
사진=중계화면 캡처. 황재균(롯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7)에 이어 황재균(28)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LA 다저스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 눈에 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4일 손아섭의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다루면서 황재균의 포스팅 참가를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야후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28세 3루수는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26개의 홈런과 OPS(장타율+출루율) 0.870을 기록했다”고 황재균을 소개했다. 이어 “여러 구단 중에 (LA)다저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LA 다저스가 황재균 포스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과의 만남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예상처럼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의 포스팅 결과도 그들의 예상과는 달랐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인 손아섭과 황재균은 올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한 팀당 한 선수만이 포스팅에 참가할 수 있는 KBO 규약에 따라 손아섭의 포스팅이 먼저 진행됐다.

전날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황재균은 24일 구단에 포스팅 신청 의사를 내비췄다. 롯데 자이언츠도 곧바로 황재균의 포스팅 절차를 밟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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