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의결 등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반발해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벌이기로 의결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회의에 불참했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도 출석하지 않았다.
야당 단독으로 열린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우남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불참해 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들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같은 당 유성엽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 이후 정부·여당은 특조위 활동 방해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여당의 특조위 해체 검토 발언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농해수위, 세월호특조위 반발 여당 보이콧으로 '파행'
입력 2015-11-24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