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총 K-2, IS 격퇴 앞장섰다” 교전 영상 포착

입력 2015-11-24 10:14 수정 2015-11-24 11:13

IS와 교전 중인 이라크군이 K-2C로 보이는 소총을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IS 격퇴의 첨병에 한국의 기술로 만든 소총이 당당히 위용을 보인 건데요. K-2 소총은 걸프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최근의 첨예한 전투에서 실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선전 매체는 유튜브에 “많은 수의 적을 격퇴했다”며 교전 중인 이라크군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곱슬머리를 한 군인은 한국군의 주력 소총인 K-2를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데요. K-2 외에도 M-16과 RPG도 보입니다.

K-2 소총은 1984년 만들어진 이래로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됐습니다. M-16A1의 생산 면허가 종료되자 국방과학연구소와 S&T모티브(당시 대우정밀)가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했습니다. 명중률이 높고 고장이 적으며 무게가 가벼워 실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사용중인 K-2C 소총을 이슬람국가(IS)가 탈취해 사용하며 문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IS와 접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에서 탈취된 K-2C 소총이었습니다. 국방부에서도 IS가 사용 중인 이 소총이 K-2C 모델이 맞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