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3일 전남 순천의 한 파출소 직원들이 그룹형 SNS인 ‘밴드’에 매일 1~2건의 사건 정보를 ‘공개적으로’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부터 밴드에 올라온 문서에는 피해자나 가해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돼 있었다.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민감한 사건 문서도 여과 없이 공개됐다.
파출소 직원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급하게 밴드를 비공개로 돌려놓고 “우리끼리만 하는 밴드였기 때문에 비공개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파출소 직원들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과실이 들어날 경우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