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국을 대표해 가장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

입력 2015-11-23 20:35

주한 외교 사절들도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그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가장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써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또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두 손을 모아 30초간 묵념을 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로부터 유족들을 소개받고 위로를 전했다.

추궈훙 주한중국대사는 오후 3시50분께 빈소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생전 한국사회 발전과 중한관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으며, 영원히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대만에서는 주한대만대표부 스딩(石定)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