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송 불렀으면…” YS 마지막 만찬서 가족에 제안

입력 2015-11-23 17:41 수정 2015-11-23 17:43
사진=김현철 페이스북

신앙심이 두텁기로 유명했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전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되뇌었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몇 주일 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하다 “찬송가를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먼저 했다고 23일 중앙일보가 전했다. 선택한 곡은 평소 즐겨 찬양하던 ‘나의 갈 길이 다 가도록’이었다.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矜恤) 어찌 의심하리요.” 가족들은 그 순간 마지막 만찬임을 직감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른 찬송가를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악보와 음성이 담긴 영상을 첨부한다. 잠시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