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팀을 떠난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박병호와 더불어 투타의 핵을 잃은 넥센은 커진 전력 공백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내몰렸다.
넥센은 23일 “밴헤켄이 올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리그 진출을 강하게 희망했다”며 “밴헤켄을 설득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해 왔으나 일본 무대 진출에 대한 본인 의지가 워낙 확고해 그동안의 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뛴 외국인 선수 세 명 중 두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 넥센은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와 이미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는 재계약했다.
밴헤켄은 2012년 넥센에 입단해 올해까지 4시즌 연속 한국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20승 투수가 됐고 올해에도 올해에도 15승8패를 거두며 팀의 든든한 1선발 역할을 맡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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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