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김정일 사망 직전 김정은 후계자가 사실상 공식화 되었을 시기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YS에게 ‘김정은 나이도 어린데 북한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 망해 먹지 않겠느냐?’고 여쭈었습니다”라며 “저는 그럴 것이다는 답변을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YS는 ‘아이다. 잘 할 수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당신께서도 20대에 정치를 시작하셨기 때문에 20대 정치인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라며 “그러면서 김정은이 앞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인데 북한이 개혁, 개방을 성공시키고 통일로 이끌고 나아가기 위해서 기회가 된다면 당신이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하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라며 “YS는 죽기 직전까지도 북한의 개혁과 개방 그리고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걱정을 하신 애국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YS ‘北 김정은, 어려도 잘할 수 있다’” 하태경 “당신이 김정은에 조언해주고 싶다 했다”
입력 2015-11-23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