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노가다로 68만원’ 오피女 인증사진 시끌…“수고했다”는 댓글은 뭐야

입력 2015-11-23 16:37 수정 2015-11-24 13:22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성이 ‘오피스텔 성매매’로 돈을 벌었다며 돈다발을 찍은 인증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가다해서 돈 벌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만 원, 오만 원 지폐 다발이 찍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이 여성은 “오피 야간조 5시간. 퇴근길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 와서 먹고 있네요. 노가다 끝나면 왜 이렇게 고픈지. 먹어도 먹어도 자동 다이어트”라는 글을 덧붙였다.

‘오피 야간조’는 야간 시간대에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이 게시물에는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내용이 댓글이 달려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해당 인증글과 68만 원의 현금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돼 누리꾼들은 “정당하게 돈 버는 사람만 바보 되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벌면 뭐하냐. 돈의 가치도 모르고 금세 다 써버릴걸” “수고했다는 댓글은 대체 뭐냐”며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일명 '1억 오피녀'라 불리는 여성이 "오피스텔 성매매로 1억원 가까이 모았다"며 온라인에 은행 거래 영수증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오피녀가 마지막으로 일했던 업주인 정모씨 등 2명을 체포했으며 검찰은 A씨와 이들을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