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한국 무대를 떠난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2012시즌부터 4년간 함께 했던 밴헤켄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밴헤켄은 올시즌이 끝나고 일본프로야구 진출 의지를 내비췄고 넥센 구단에 정중히 뜻을 전했다. 넥센은 밴헤켄과의 재계약을 위해 설득했지만 본인의 일본 진출 의지가 확고한 만큼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밴헤켄은 2015시즌 KBO 리그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지난 2014시즌에는 20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에 올랐다.
한편 넥센은 또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2016시즌 재계약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전지훈련 캠프 때 합류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에이스’ 투수 밴헤켄, 한국 무대 떠난다… 넥센과 결별
입력 2015-11-23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