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료원, 전 병실 3인실 기준 서울 마곡지지 새 병원 착공

입력 2015-11-23 15:59
이화여대의료원은 23일 마곡지구 새 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 제공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신축 현장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 및 의과대학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대 윤후정 명예총장과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이대 최경희 총장과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효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김영주 이대 총동창회장, 오혜숙 이화의대 동창회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강서구 갑), 김성태 국회의원(강서구 을),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연구 강서구의회 의장,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의 새 병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 1036병상 규모로, 의과대학은 지하 5층, 지상 12층 건물로 건립되며 대림산업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아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새 병원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다.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 내과 병동과 음압 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내 음압 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및 외국인 전용 원무 창고 개설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화여대의료원은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송도 국제 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동북아 국제 의료 허브 의료기관으로서 국제간 의학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새 병원과 함께 신축되는 의과대학은 첨단 영상 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과 동시통역 시설을 완비한 강당과 최신 기숙사 등 최고의 교육 연구 시설로 지어진다.

최경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새 병원과 의과대학 건립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진료 시스템을 갖춰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라는 비전 실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병원 및 의과대학 신축은 동북아 국제 의료 허브 의료 기관이 되기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국내 최초의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환경과 국제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춰 대한민국 의료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