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인동초등학교(교장 권혁직)가 재학생들을 상대로 승마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동초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의 지원 아래 지역단체인 금오승마장의 협조를 받아 지난 8월 29일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토요스포츠데이 승마교실’을 개설했다.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되는 승마교실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승마의 기초 기능을 가르쳐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모하는 동시에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는 기회로 발전시키겠는 취지다.
또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며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는 진취적 기상도 심어줄 것으로 학교측은 기대하고 있다.
권 교장은 “승마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배워 향후 다양한 활동에 진취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마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인터넷이나 TV에서만 보던 승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다가가기 무섭게 느껴졌던 말들과 친해지면서 승마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구미 인동초교, '승마체험' 이색 토요교실 운영
입력 2015-11-23 15:29